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들의 거룩한 나라

얼마 전에 쓴 글’ 뒷부분에 세상을 심판한 홍수로부터 노아 가족을 구원했던 방주의 미니 후속편이 모세를 강에서 구원한 갈대 상자였다고 썼었습니다. 그리고 노아와 그 가족들이 세상을 심판한 물로부터 구원된 후 70개의 민족과 나라로 온 지면에 흩어졌듯이, 모세를 물에서 구원하시고 이집트를 심판하신 하나님께서 이집트로 내려간 야곱의 70자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한 민족과 나라로 삼으셨던 것을 비교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도 한 여자를 홍수에서 구원하시고 그 여자에게서 나온 민족으로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고 썼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구약에 두 번 걸쳐 나오는 물에서 건짐 받은 후 생성된 새로운 민족과 나라의 기록이 신약의 기록과 어떻게 묘하게 겹쳐지는지 더 자세히 쓰려고 합니다.

창세기 10장은 ‘만국 장’이라고 불립니다. 패역한 세상을 심판했던 물에서 건져진 노아의 3 아들인 셈, 함, 야벳의 자손들이 어떻게 언어와 민족에 따라 나뉘어 70개 나라가 되는지 적혀있습니다.  맨 처음으로 야벳의 후손들이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창 10:5)’던 기록이 나오고 그다음엔 함의 후손들이 ‘…각기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창 10:20)’던 기록이 나옵니다. 그다음엔 셈 후손들이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창 10:31)’던 것이 나온 후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창 10:32)’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창세기 10장에 열거된 셈의 26명의 후손, 함의 30명의 후손, 야벳의 14명의 후손, 총 70명의 후손이 창조 역사 이후 최초의 ‘나라들’을 이룹니다.

이렇게 노아의 3아들들에 의해 파생된 70명이 세상 가운데 퍼져나가 민족과 나라로 세워진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란 특별한 민족과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야곱의 집 70명을 이집트란 쇠 용광로(신 4:20)로 옮기셔서 수백 년간 생육하고 번성시키십니다. 창 46:1-27절에 이집트로 내려가는 야곱 자손의 이름들이 열거되어 있는데 모두 세어보면 70명이며 이는 출 1:5절과 신명기 10:22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출 1:5).’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신 10:22)’.  이렇듯 노아의 홍수 이후 온 땅에 흩어져 발생한 70 나라들의 탄생과 이집트란 땅에 특별히 배양시키신 70명 이스라엘 시조에 대한 역사는 다음 구절에 간략히 요약돼 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신 32:7-9)’

이랬던 구약의 역사는 신약에 와서 예수님에 의해 재생됩니다. 야곱의 12 아들에게서 나온 70명을 이집트에 배양시키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한 민족과 나라로 수백 년간 키워내신 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내셨던 것처럼 초림의 예수님은 12 제자를 택하여 부르셨고 70 제자를 세상 가운데 배양시키셨습니다. 이런 개념은 하나님 나라(왕국)에 대한 비유가 나오는 마태복음 13장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마 13:36-40)” 밑줄 친 부분만 영어로 읽어보면 좀 더 확실합니다. “The field is the world; the good seed are the children of the kingdom; but the tares are the children of the wicked one;” 이처럼 ‘씨 뿌리는 비유’의 첫 비유는 말씀이었고 두 번째 비유는 하나님이 심는 사람들과 마귀가 심는 사람들에 대한 비유입니다.

예수께서 12제자를 내보내신 장면은 마태 마가 누가 3복음서에 모두 나오지만 70명을 내보내신 기록은 누가복음에만 나옵니다.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 10:1-2)’. 성경엔 단 한 단어, 한 획도 그냥 적혀있지 않는데 눅 9장에선 12제자를 내보내시고 10장에선 70명을 내보내시는 장면이 연거푸 나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을 심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것도 의미심장한 게 누가는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의 관점에서 쓰인 책이기에 그렇습니다. 이처럼 2장에 걸쳐서 나오는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디테일이 좀 다릅니다. 9장엔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눅 9:6)’로 되어 있는데 10장엔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앞서 보내시며(눅 10:1)’라고 합니다. 마치 침례 요한이 예수님의 초림의 길을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란 선포로 예비했듯이, 이젠 제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의 길을 능력을 행하며 복음을 전함으로 예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눅 10:3)’고 주의를 주시며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눅10:9)’ 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70인이 기뻐 돌아와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라고 하자 예수님은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17-20)’라고 하시는데 요한계시록 12장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계 12:9-12)”

또한 벧전 2장 9절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의 시초가 누가복음 9-10장에 걸쳐 보여지는 것입니다. 노아의 3아들로 부터 나온 70명이 나라와 민족을 이루는 내용이 창세기 10장에 나오고 예수님이 70제자를 세상에 내보내시는 장면이 누가복음 10장에 나온다는 것 또한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택하신 족속이요 거룩한 나라인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교회를 예수님은 세상 가운데 배양시키신 후 승천하셨고 2000년의 세월 동안 교회는 여러 핍박 속에서도 쇠 용광로와 같은 세상에서 생육하고 번성했습니다. 예수님은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10:2)’라고 하셨는데 이런 간구를 하나님께서 지난 2000년 동안 신실하게 들어주신 탓입니다. 이제 그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집트에서 때가 찼을 때 이스라엘의 구원이 임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듯이 이제 그때가 차면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하나님이 분깃인 교회를 세상에서 이끌어내시고 하늘나라의 기업으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Published by tnb4word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 2:15)" 성경 관련 질문이나 코멘트는 gloryb2mylord@gmail.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I am a diligent student of the Word. Please reach out to me with any bible related questions or comments via the email address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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