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장 원어/영어 분석

1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2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1절부터 2절은 함께 다룹니다.

     본절은 사내아이를 낳은 여자에게 분노한 용이 여자를 핍박하려다가 실패하자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의 모래 위에 서 있는 12장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 구절입니다. ‘바다의 모래’란 표현을 성경 전체에서 찾게 되면 총 10번 나옵니다(하나님의 완전수 1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10개의 구절을 모두 살펴보면, ‘바다의 모래’란 ‘셀 수 없이 많은 무리’를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창 32:12, 41:49; 욥 6:3; 시 78:27; 사 10:22; 렘 33:11; 호 1:10; 롬 9:27; 계 13:1, 20:8). 즉, 용이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려고 바다의 모래 위에 서 있다는 것은 여자의 남은 자손을 대적할 무리의 수가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이며 천년 왕국 후에 쳐들어오는 곡과 마곡에 대해서도 바다의 모래와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계 20:8).

     본절의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에 대한 조명은 다니엘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 7장엔 순차적으로 바다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4개의 짐승에 대한 환상이 나옵니다(단 7:3). 첫째 짐승은 독수리의 날개를 갖고 있는 사자와 같은데 그것에게 사람의 심장이 주어집니다(단 7:4). 둘째 짐승은 입에 세 개의 갈비뼈를 물고 있는 과 같은데 많은 육(flesh:고기, 육신)을 집어삼키라는 음성을 듣습니다(단 7:5). 셋째 짐승은 날짐승의 4 날개와 4개의 머리가 달린 표범과 같은데 이것에게 통치권이 주어집니다(단 7:6). 그다음에 넷째 짐승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다음과 같습니다(흠정역 구절로 가져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넷째 짐승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히 강하고 또 큰 쇠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삼키며 산산조각 내고 그 나머지를 자기 발로 짓밟았더라. 그 짐승은 그것 전에 있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을 가졌더라(단 7:7).”

     다니엘서에는 이 넷째 짐승에 대한 모습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고 그냥 열 뿔을 가졌으며 전에 있던 짐승들과 달랐다고만 합니다. 그런데 이 넷째 짐승이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권능을 받고, 온 천하를 삼키며 밟아 부서뜨리고,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할 것이란 점(단 7:23-25). 그리고 심판이 시작되면 짐승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영원한 통치와 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란 점(단 7:26-27)을 미루어 볼 때, 이 네 번째 짐승은 다름 아닌 계시록 13장의 짐승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니엘서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넷째 짐승의 모습이 계시록의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의 모습인 것입니다. 계시록 13장의 짐승은 머리는 일곱이며 열 뿔에 왕관을  썼는데, 그 모습이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과 같습니다. 이 짐승에게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줍니다. 그러니까 본절의 짐승은 다니엘 7장에서 차례대로 바다에서 올라왔던 3 짐승(사자, 곰, 표범)을 혼합한 모양인 것입니다. 이 뜻은 4번째 짐승은 앞선 3 나라의 연합국이며 전무후무한 대제국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짐승들은 과연 어떤 나라를 상징하는 것일까에 대한 답은 다니엘 2장에 비춰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어느 날 큰 신상(우상)이 나오는 꿈을 꾸는데,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두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고, 종아리와 발의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입니다. 그런데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모든 것이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게 되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합니다(단 2:32-35). 다니엘은 그 꿈에 대한 해석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 우상의 금 머리는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입니다. 두 번째 나라와 세 번째 나라는 느부갓네살 왕보다 못한 나라가 일어나 온 세계를 다스릴 것입니다.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길 것이며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나 그 발과 발가락 얼마는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처럼 나라가 나누일 것입니다(그러니까 신상의 열 발가락은 짐승의 열 뿔을 의미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쇠와 진흙이 섞여 있었듯이,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도 있지만 얼마는 부서질 것이며(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넷째 짐승의 열 뿔 가운데 작은 뿔이 나와 3 뿔이 빠지는 장면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 합하지 아니함이(그 이유는 앞선 3 나라에서 이어져 나온 연합국이기에) 쇠와 진흙이 합치지 않음 같을 것(또한 이때는 노아의 때처럼 타락한 천사와 사람들이 공존하는 시기일 것이기에)입니다(단 2:38-43). 이 여러 왕의 시대에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영원히 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 우상을 부서뜨린 것) 입니다(단 2:44-45).

따라서 다니엘 2장의 내용을 비추면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첫째 짐승(독수리 날개가 달린 사자)이 바벨론임이 확실해집니다. 그렇다면 둘째 짐승과 셋째 짐승은 어느 나라인가는 다니엘 8장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8장엔 ‘두 뿔을 가진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이 나옵니다. 숫염소는 처음엔 두 눈 사이에 뿔이 있었는데 그 큰 뿔이 꺾이고 뿔 넷이 나왔다가 또 거기서도 작은 뿔이 나와서 스스로를 높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고 성소를 헐어버립니다(단 8:3-12). 이 환상에 대한 해석은 8장 후반부에 나오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단 8:20)’입니다. 이 나라는 다니엘 2장 신상의 은과 동으로 된 부분입니다. 메대는 주전 6세기경에 바사를 동쪽, 앗시리아를 서쪽에 둔 거대한 제국을 이룹니다. 그러나 바사의 왕 고래스가 메데를 정복하면서 앗시리아도 얻게 됩니다. 고래스 왕은 헬라(그리스) 해안에 있는 소아시아까지 모두 손에 넣은 후 바벨론 마저 정복하면서 유대인들의 귀환을 촉구합니다. 이후 이 제국은 바사와 메데스에서 나온 왕들에 의해 통치하기에 뿔이 두개이지만 몸은 하나인 숫양에 비유된 것 같습니다. 이 나라는 다니엘 7장에서 3개의 갈비뼈를 물고 있는 곰이기도 합니다.

다니엘 8장의 숫염소는 헬라 왕이며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첫째 왕이고 이 뿔이 꺾이고 네 뿔이 난 것은 그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지만 그의 권세만 못할 것을 의미합니다(단 8:21-22). 이 부분은 다니엘 7장의 3번째 짐승에게 네 머리와 네 날개가 있었던 것과 같으며 신상의 놋으로 된 배와 넙적다리에 해당합니다(단 8:23-24).

다니엘의 이 환상은 이후 인류 역사 가운데 모두 실제로 이뤄집니다.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 왕국(두 뿔을 가진 숫양)에 멸망하게 되고 메대와 바사는 헬라(그리스) 왕인 알렉산더 대왕에게(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 정복당하게 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에는 그의 장군들이 그 나라를 나눠서 통치하게 되는데(큰 뿔이 꺾이고 나온 네 뿔), 나중에 이들이 통치하던 땅은 네번째 짐승인 로마 제국이 되며, 로마 제국은 이들이 통치하던 중동뿐만 아니라 서쪽 메소포타미아까지 장악합니다. 결국 로마제국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형당하셨고 예루살렘의 성전이 무너져 제사가 끊기고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2000년의 세월 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전 세계에 흩었던 것을 볼 때(단 8:9-14, 23-26) 정말 놀라운 다니엘의 예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계시록 13장에 와서 다니엘의 넷째 짐승이 마지막 때에 다시 등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니엘서 2장의 신상(우상)과 8장의 환상(두 뿔 달린 숫양과 숫염소), 그리고 7장의 바다에서 나오는 네 짐승의 환상(사자, 곰, 표범, 열 뿔 달린 짐승)을 종합해 보면, 이 짐승은 로마 제국이며 짐승의 7 머리는 7 왕을 뜻합니다. 실제로 로마는 사람들과 로마 원로원(Roman Senate)에 뽑힌 7왕이 다스렸습니다. 계시가 주어졌던 당시 이미 다섯 왕은 망하였고 한 명은 지금 있고 한 명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계 17:10).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7장을 다룰 때 좀 더 다루겠습니다. 이후 이 짐승(로마 및 로마 황제)은 2000년간 사라졌다가 마지막 후 3년 반(한 시간:계 17:12)에 무저갱에서 올라와 함께 권세를 받게 될 10 왕과 다스릴 것입니다(계 17:12).

3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3절에서 짐승의 머리 하나가(머리 = 왕:계 17:10) 상해서 죽게 된 것 같다가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낫는 부분은 계시록 11장 7절에서 두 증인과의 전쟁으로 입었던 상처가 낫게 된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11장에는 1260일간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하는 2 증인이 나오는데, 이들은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립니다. 또한 권능을 갖고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아무 때든지 여러 재앙으로 땅을 칩니다. 이들이 증언을 마치게 될 때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이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이들을 죽이게 됩니다. 이 짐승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왔다는 것은 마지막 때에는 여태 있던 나라나 왕들과는 차원이 다른, 타락한 영적 존재들이 땅을 장악하며 놀라운 속도로 나라를 확장해 나갈 것임을 알려줍니다(다니엘 2장 신상의 진흙(사람)과 철(타락한 천사)이 섞인 발과 열 발가락). 이때 그 짐승의 머리 하나, 즉 7번째이자 8번째인 왕(계 17:10-11)이 치명타를 받아 망할 것 같았지만 10 왕이 일어나 통치하면서 명맥을 유지합니다(짐승의 열 뿔 = 신상의 열 발가락). 이때 ‘작은 뿔’이 상징하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면서 판도는 다시 한번 뒤엎힐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이 짐승은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5절) 42개월 즉 3년 반 동안 일할 권세를 얻게 됩니다. 이 부분도 다니엘 7장의 내용으로 계속해서 조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그 뿔들을 깊이 살펴보는데, 보라, 다른 작은 뿔이 그것의 가운데서 나오더니 처음의 뿔들 가운데 셋이 그것 앞에서 뿌리째 뽑히더라. 또, 보라, 이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큰일들을 말하는 한 입이 있더라(단 7:8)”

     이 10 뿔 사이에서 나온 작은 뿔에 대한 해석은 이어지는 다니엘서 7장 23~25절에 나옵니다. “그가 이같이 이르되, 넷째 짐승은 땅 위에서 넷째 왕국이 될 터인데 이 왕국은 모든 왕국과 달라서 온 땅을 삼키고 짓밟아 산산조각 낼 것이요, 또 이 왕국에서 나온 열 뿔은 앞으로 일어날 열 왕이요, 그들 뒤에 다른 왕이 일어날 터인데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정복하리라. 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지치게 하고 또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할 것이며 그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손에 주어지리라(단 7:23-25).

     다니엘서에 비춰서 요한계시록 13장을 해석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옛 로마제국이 장악했던 땅에서 10왕이 일어나 나눠서 통치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 뒤에 나온 적그리스도(작은 뿔)가 그중 3왕을 복종시킵니다. 이 적그리스도(작은 뿔)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한 때 두 때 반 때(42개월 또는 3년 반)’ 동안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하며  성도들을 지치게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북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여로보암이 절기도 제 맘대로 바꾸고 제사장도 아론의 자손이 아닌 아무나 하게 했던 것을 연상시킵니다(대하 11장).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들을 세워서 그 우상들을 경배하게 하며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경배하는 걸 막았습니다(왕상 12:29). 이처럼 다니엘의 이 ‘작은 뿔’은 ‘먼저 있던 10 왕과는 다른 왕(아마도 영적 존재이기에?)’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조명은 본문인 계시록 13장 11-12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나은 자라고 하니까 사람을 뜻하는 것 같지만, 원어로는 ‘상처가 나은 짐승’이며 영어로도 그것을 의미하는 ‘it’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흉내 내는 가짜 그리스도(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는)가 나타날 것인데 그가 그 나라(짐승)의 모든 권세를 행하며 그 앞에 경배하게 할 것입니다. 메대와 바사의 왕이 두 뿔이 달린 숫염소에 비유됐듯이, 이 어린양에게 두 뿔이 달린 이유는 이 적그리스도가(그리스도를 모방하는 어린양) 도로 용처럼 말하는 거짓 선지자이기도(계 16:6, 13) 한 탓으로 여겨집니다.

6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왕정 시대에는 왕이 도로 나라를 의미합니다. 마치 성경이 ‘그리스도의 왕국(엡 5:5)’이라고 하는 것처럼, 세상에서도 절대 왕정과 왕권을 상징하던 프랑스 왕 루이 14세가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에스겔 38장과 요한계시록 20장에는 이 세상의 마지막 전쟁(아마겟돈)을 일으키는 ‘곡과 마곡(계 20:8)’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곡과 마곡’은 곡이란 사람과 마곡이란 사람을 일컫는 게 아니라, ‘마곡이란 땅의 통치자 곡(겔 38:2-3)’을 의미합니다. 즉 ‘곡과 마곡’이란 표현은 ‘왕과 그 나라’를 동격화하고 동일화한 것입니다. 이 설명을 하는 이유는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도 ‘나라’를 의미하기도 하면서 그 ‘나라의 왕 또는 왕들’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과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했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와 그 나라의 왕들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본절에 짐승이 입을 벌려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했다’에서, ‘장막’은 ‘성막(skéné)’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의 몸을 성전이라고(고전 6:19) 하며 살아 있는 돌들로서 함께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있다(벧전 2:5)고 합니다. 여기서도 ‘하늘에 거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성막’으로 불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함께 세워졌기(엡 2:22)” 때문입니다. 땅에 있던 짐승이 하늘에 사는 성도들을 비방했다는 내용은, ‘성전’ 또는 ‘성막’을 이루는 성도들은 이미 하늘로 옮겨진 상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적그리스도의 나라는 권세를 받아 땅에 있는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이스라엘 및 환란 성도)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도 받습니다. 그런데 8절의 개역개정 번역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오역됐습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이라고 하면 마치 창세 때부터 이미 구원받을 사람과 멸망할 사람이 다 정해진 것 같은 뉘앙스를 줍니다. 그렇지만 원어에도 그렇고 킹제임스 영어 성경에도 그렇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창세 때부터 정해진 것은 어린양의 죽음, 즉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의 구원이었지 누구누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것인가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번역을 한 흠정역으로 8절을 가져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다 그에게 경배하리라(계 12:8)

     ‘어린양의 생명책’이란 표현은 성경에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본절과 요한계시록 21장 27절인데 다음과 같습니다(증언 및 증인을 의미하는 숫자 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 21:27)”

     천년 왕국 통치 이후 펼쳐질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임하게 될 새 예루살렘 성에는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년의 그리스도 통치가 끝나갈 무렵 무저갱에서 풀려난 마귀는 다시 한번 세상 사람들을 미혹해서 마지막으로 대반란을 일으킵니다(계 20:7-8). 그렇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이들을 태워버리고 마귀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두 뿔 달린 어린양)가 있는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계 20:9-10). 이후 예전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백보좌의 심판이 주어지는데 그 보좌 앞에는 책들이 펼쳐져 있고 또 다른 책이 펼쳐져 있는데 곧 ‘생명책’입니다(계 20:11-12). 따라서 이 ‘생명책’은 다름 아닌 ‘어린양의 생명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책들과는 ‘다른 책’이 ‘어린 양의 생명책’일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릴 대신해서 죽임당한 어린양의 피에 생명이 있으며 죄는 오직 피로만 속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레 17:11). 그 책엔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신 새 언약의 피를 마시고 생명을 얻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으니 ‘생명책’이라 불리는 게 타당합니다(마 26:28; 막 14:24; 눅 22:20; 요 6:53-54).

9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11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9절에서 14절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이미 앞부분에서 설명했기에 군데군데 다루지 않은 구절들만 다룹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영적 존재들인 두 증인과의 전쟁으로 타격을 입었던 짐승의 왕과 나라는 없어질 것 같았지만 10 왕이 집권하게 되면서 다시 회복합니다. 이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큰 이적을 행하고 심지어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합니다. 그러니까 바로의 마술사 및 요술사들이(출 7:11) 모세가 행하는 기적을 일부 흉내냈었듯이, 두 증인이 행했던 기적을 흉내 내면서 그리스도이자 선지자인 척하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사로잡히면 잡히는 대로 죽임을 당하면 죽임을 당하는 대로 환란 성도들과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환란 성도들은 주님께로 거둬지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 민족은 주님이 땅으로 재림할 때 땅에서 민족적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적그리스도는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의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게 하고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은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합니다. 마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꿨던 신상(우상)의 꿈처럼 적그리스도의 나라들을 상징하는 짐승의 우상이 세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여기서 ‘우상’으로 번역된 헬라어 ‘eikón(아이콘)’은 ‘우상(동상)’뿐만 아니라 ‘형상(image:이미지)’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의 ‘상징(심볼)’, ‘형상’, 또는 ‘우상’을 뜻하는 영어 ‘icon(아이콘)’이 여기서 파생했는데, 지금은 컴퓨터 화면에 깔린 상징을 ‘icon(아이콘)’으로 부르게 되면서 일반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경에서 ‘eikón(아이콘)’은 총 23번 나옵니다(마 22:20; 막 12:16; 눅 20:24; 롬 1:23, 8:29; 고전 11:7, 15:49(2); 고후 3:18, 4:4; 골 1:15, 3:10; 히 10:1; 계 13:14, 15(3), 14:9, 11, 15:2, 16:2, 19:20, 20:4). 맨 처음 나오는 부분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예수님께 묻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올무를 놓으려고 질문한 것인데, 예수님은 그들이 가져온 데나리온에 있는 형상(eikón)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라고 하자 예수님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마 22:15-22; 막 12:16; 눅 20:24). 이번에 요한계시록을 분석하다가 이 구절이 참 의미심장한 구절이었다는 걸 깨닫게 됐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이들이 놓은 올무를 지혜로운 답변으로 벗어나신 걸로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세상의 왕인 가이사(마귀)와 하늘 왕국의 왕인 예수 그리스도를 대조시킨 것이었습니다. 또한 가이사의 때에 그러했듯이, 마지막 때에 돈에 짐승(왕)의 형상과 글이 새겨질 것이고 그 돈만 융통할 수 있게 해서 그것 없이는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하는 거였구나 싶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이 이마에 인을 쳐서 구별하신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에게로 갈 것이고 짐승에게 복종해서 오른손과 이마에 표를 받은 사람들은 짐승에게로 바쳐지게 될 것입니다. 즉 맘몬과 하나님의 전쟁을 예표한 것입니다.

     14절에서 적그리스도는 이적을 행하며 땅에 거하는 사람들을 미혹하는데, 여기서 ‘이적’은 ‘sémeion(세이미온)’입니다. ‘표적, 징표, 기적, 징조’ 등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사인(sign)입니다. 신약에 총 77번 나오는데, 어떤 것을 입증하고 확증하기 위해 주는 기적적인 증표로 쓰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12장 1절에서 하늘에 나타난 여인에게 처음 쓰이고 3절에서 용에게 쓰입니다. 하나님이나 행할 수 있을 것 같은 이런 ‘이적’을 적그리스도가 행한다는 것에서 마지막 때에 미혹이 얼마나 강력하고 놀라울지가 잘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미혹’으로 번역한 헬라어는 ‘planaó(플래나오)’입니다. 신약에 총 39번 나오며, ‘방황하다, 방랑하다, 길을 이탈하다, 속다’란 뜻입니다. 특히 마지막 때와 적그리스도에 얽혀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마 24:4, 5, 11, 24; 막 13:5, 6; 눅 21:8; 계 12:9, 13:14, 18:23, 19:20, 20:3, 8, 10).

15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니 17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15절에서 18절의 구절 중에도 이미 앞부분에서 다룬 구절들이 있기에 미처 다루지 않은 구절들만 다룹니다.

15절은 특히 이해하기 어렵고 믿어지지 않는 구절입니다.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라고 된 부분에서 ‘생기를 주어’는 ‘dounai(두나이) pneuma(프뉴마)’ 즉, ‘영(spirit)’ 또는 ‘숨(breath)’을 주다입니다. 이 구절은 마치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아담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생명의 숨)를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살아있는 혼)이 되었던(창 2:7)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지막 때에 용은 마치 하나님처럼 생명이 없는 우상(금속이나 흙과 같은 물체)에 영 또는 숨을 주어 우상으로 말하게 하는 이적을 행할 것입니다. 15절의 상황과 가장 비슷한 상황을 뽑으라면 로봇일 것입니다. 엔지니어링 용어에 ‘pneumatic(뉴매틱)’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헬라어 ‘pneuma(프뉴마)’에서 온 단어인데, ‘어떤 기계를 압축 공기로 움직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 그리스도는 어떤 상에 숨(압축 공기)를 넣어 이 상이 말하고 움직이게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2000년 전에 요한이 이런 환상을 보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미스터리였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테크놀리지가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완전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만들어 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나타나서 그런 일을 한다면 모두 놀랄 것입니다. 과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술과 같은 속임수일 뿐입니다. 킹제임스 영어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O Timothy, keep that which is committed to thy trust, avoiding profane and vain babblings, and oppositions of science falsely so called:(딤전 6:20)” 직역하면, “오 디모데야, 네게 신탁된 것들을 충실하게 지키라, 불경스럽고(세속적이고) 헛된 지껄임과 거짓되이 과학이라 불리는 반론들을 피하라”

‘지식’을 뜻하는 ‘gnósis(그노시스)’를 킹제임스 영어 성경만 ‘과학’으로 번역했는데, 그 이유는 킹제임스 영어 성경이 만들어진 1611년에는 ‘과학(science)’이란 단어가 지금처럼 특정 분야가 아닌, 일반적인 ‘지식(knowledge)’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존 밀톤(John Milton)이 1600년대에 쓴 ‘잃어버린 낙원(Paradise Lost)’이란 책에는 사탄이 ‘선악과나무(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를 ‘과학의 어머니(mother of science)’라고 일컫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찌 됐거나 거짓되이 과학이라 불리는 지식에서 나오는 많은 것들, 진화론, 빅뱅 이론 등등에 속고 있는 현시대에서 마지막 때에는 우상인데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형상이 나와서 사람들을 현혹할 것이며 손과 이마에 ‘표’를 받지 않고는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할 것입니다. ‘표’로 번역한 헬라어’charagma(카라그마)’는 ‘도장’인데, 특별히 ‘새긴 도장’을 의미하며 돈이나 봉인에 새긴 모양을 의미합니다. 신약에 총 8번 나오는데, 7번은 요한계시록에서 나오며 모두 짐승의 표와 연결되어서 쓰였습니다. 요한 계시록이 아닌 곳에서 유일하게 쓰인 사도행전 구절은 온갖 우상들을 섬기던 아덴에서 바울이 하나님에 대해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하나님의 후손일진대 하나님의 신격을 결코 사람의 기술이나 상상으로 새긴(charagma) 금이나 은이나 돌 같은 것으로 생각할 게 아니니라(행 17:29).”

     그러니까 예전에는 돈에 왕의 얼굴과 글이 적혀 있었다면 이때에는 아예 사람의 이마나 손에 모양을 새겨넣어서 크레딧 카드 쓰듯이 하고 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17절에 이 표는 ‘짐승의 이름 또는 그 이름의 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 왕의 이름’ 혹은 ‘그 나라의 이름’이 ‘그 이름의 수’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헬라어로 표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 짐승의 왕국은, 바벨론, 메데, 바사, 그리고 헬라로 이어진 로마제국과 같지만 그보다 훨씬 거대한 나라입니다. 헬라어는 히브리어처럼 알파벳마다 고윳값이 있어서 어떤 이름이나 단어든 숫자로 환산됩니다. 18절에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고 번역됐는데, 헬라어로는 ‘pséphizó(프세이피드조)’이며 ‘계산하다, 연산하다’ 입니다. 그러니까 그 짐승(나라)의 이름을 숫자로 계산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왕)의 이름의 수이기도 한데 그의 수는 666이라고 합니다. 한때 로마제국에서 가장 악랄했고 그리스도인들을 가장 많이 처형했던 네로 황제의 이름을 연산하면 666이 나옵니다. 헬라어 이름인 ‘Nero Caesar(네로 가이사 혹은 네로 황제)’를 히브리어로 쓰면 ‘Nron Qsrn(רסק ןורנ)이 되며 환산하면 666이 됩니다. 마지막 때에도 로마제국이 돌아와서 네로 황제와 같은 왕이 나오게 될 텐데, 그 이름을 환산해 보면 666이 될 것입니다(숫자 6에 대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 666이란 수와 연결이 된 왕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이 일 년에 걷어 들인 금이 666달란트였습니다(왕상 10:14; 대하 9:13). 가이사와 가이사에게 낼 세금에 대한 논쟁이 있었던 것처럼 여기서도 세상의 왕은 돈, 즉 맘몬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의 이마와 손에 돈에나 새기는 모양을 새긴다는 것은 사람들을 돈이나 물건 취급한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가이사가 가이사의 돈을 가져갔고, 솔로몬이 솔로몬의 666 금 달란트를 가져갔듯이,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짐승이 수금해 갈 것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계시록 18장에 나오는 바벨론이 사던 상품 중에는 ‘사람들의 혼’도 나오는 모양입니다(계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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