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본절의 ‘할렐루야’란 표현은 신약에서는 4번(계 19:1, 3, 4, 6) 밖에 나오지 않는데 모두 계시록 19장에 등장합니다(세상 및 창조물을 뜻하는 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는 찬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할렐’과 여호와를 뜻하는 ‘야’를 발음대로 표기한 것으로 ‘여호와(주)를 찬양하라’란 의미입니다. 구약에서는 ‘할렐루야’란 표현이 23번 나오는데 모두 시편에 등장합니다(시 104:35, 105:45, 106:1, 48, 111:1, 112:1, 113:1, 9, 115:18, 116:19, 117:2, 135:1, 21, 146:1, 10, 147:1, 20, 148:1, 14, 149:1, 9, 150:1, 6).
‘구원’으로 번역한 ‘sótéria(소테리아)’는 신약에 46번 나옵니다. 모두 하나님 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구원을 의미하는 데 쓰였습니다(단어를 누르면 46구절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2절에 ‘음녀’는 ‘porné(포르네이)’로 창녀란 뜻입니다. 계시록에서만 두 번 나오는 ‘큰 음녀(큰 창녀:great whore)’란 표현은 모두 ‘바벨론’에(17장 1절과 본절) 쓰입니다(증언 및 증인을 의미하는 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루시기 바랍니다). 전에도 적었듯이 바벨론은 노아의 홍수 이후부터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왕국에 대적하며 세상 가운데 세워진 우상 왕국의 첫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시조이자 세상의 첫 용사이며 첫 적그리스도의 예표인 니므롯은 바벨론뿐만 아니라 앗수르에서 니느웨까지 건설합니다. 즉, 니므롯(적그리스도)은 수천 년 후에 남유다를 멸망시키게 되는 바벨론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시조인 것입니다(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계시록 14장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음녀를 뜻하는 ‘porné(포르네이)’는 음행을 뜻하는 ‘porneia(포르네이아)’에서 파생한 단어입니다. ‘porneia(포르네이아)’는 육체의 간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성경에서는 특별히 ‘영적 간음’ 즉, 우상숭배를 뜻합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새롭게 시작된 세상에서 우상 왕국의 첫 시작이었던 바벨론이 ‘큰 음녀(큰 창녀)’로 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계시록 17장에도 바벨론 성은 성도들의 피를 마시고 취한 짐승을 탄 한 여자로 나옵니다. 이제 왕중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스라엘은 구원을 얻게 될 것이며 노아의 때부터 모든 나라에 그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게 하던 바벨론은 심판으로 영원히 멸망하게 됩니다.
3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5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그리고 그들이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자 바벨론의 심판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갑니다. ‘세세토록’은 주로 ‘영원(ever, forever)’, ‘때, 세대들(ages)’로 번역됐습니다. 한국어로는 어떤 단어가 가장 이 단어에 적합한 단어일까 고민하다가 어떤 시간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안에서 대대로 이어지는 마디가 있는 시간의 순환을 의미하는 단어이기에 ‘세세대대(世世代代)’가 가장 적합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어 한문/영어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세세대대’를 ‘age after age’로 정의해 놓았기에 이 의미가 ‘aiōnas(아히오나스)’와 제일 근접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여기서 ‘연기’로 번역한 ‘kapnos(카프노스)’는 신약에 13번 나오는데 요한계시록에서만 12번 나옵니다(행 2:19; 계 8:4, 9:2(3), 3, 17, 18; 14:11, 15:8, 18:9, 18, 19:3). ‘kapnos(카프노스)’가 제일 처음 쓰인 구절은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자 베드로가 요엘서를 인용하는 부분입니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행 2:16-21)”
계시록 8장에서 7번째 봉인이 열리고 또 다른 천사가 하나님 보좌 앞 금 제단에 성도의 기도와 함께 많은 향을 올리자 ‘연기(향연)’가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갑니다(계 8:4). 이후 이 천사는 향로에 제단의 불을 가득 담아서 땅에 쏟으며 재림합니다(자세한 내용은 8장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장면과 9장의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천사가 무저갱을 열자 연기가 올라오는 부분은 서로 연결됩니다(계 9:1).
이후 요한계시록에 쓰인 ‘연기:kapnos(카프노스)’는 14장과 18장에서 우상 숭배자들 그리고 음녀 바벨론을 태우는 연기로 나옵니다. 따라서 ‘연기’는 불의 심판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특히 8장의 성도들의 신원(원수 갚음)의 기도와 함께 올려진 향의 연기가 무저갱에서 올라온 심판의 연기로 응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처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진 것입니다(마 6:10).
이제 바벨론의 심판의 연기가 영원히 올라가게 되는 본절에서는 24 장로와 네 생물들이 보좌(왕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아멘(그렇게 될 지어다)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아멘’은 히브리어 ‘amen(아멘)’을 발음대로 표기한 것입니다. 구약에는 ‘amen(아멘)’이 총 30번 나오는데 모두 ‘아멘’으로 표기했습니다(동행, 동역, 그리스도의 피 등을 의미하는 3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아멘’의 뜻은 ‘진실로(truly)’이며 문장 끝에 오면 ‘그렇게 되게 하라(so let it be)’입니다. 신약의 헬라어도 ‘아멘’만큼은 그냥 히브리 발음 그대로 ‘amén(아멘)’이라고 쓰지만 구약처럼 발음대로 표기하기보다는 대부분 그 의미를 살려 ‘진실로(truly, verily)’로 번역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진실로 진실로 내가 말하노니’라고 하신 부분들은 다 ‘아멘 아멘 내가 말하노니’입니다. 신약에는 총 143번 나오는데 킹제임스 영어 성경은 51번만 발음대로 ‘아멘’으로 썼고 나머지 92번은 ‘진실로’로 번역했습니다.
6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본절의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에서 ‘많은 물’이란 표현은 성경에 14번 나옵니다(민 24:7; 삼하 22:17; 시 18:16, 29:3, 93:4; 아 8:7; 사 17:13; 렘 51:13; 겔 19:10, 43:2; 계1:15, 14:2, 17:1, 19:6). 관련 구절들을 모두 읽어보면, ‘많은 물’이란 ‘여러 나라(many nations)’를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음성은 많은 나라들의 소리와 같았다’란 의미는 마치 오순절 때 성령이 강림하자 제자들이 15나라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행 2:9-11).
본절에 ‘음성’으로 번역한 ‘phóné(포네이)’는 신약에 총 139번 나오며 ‘음성 및 소리’를 뜻하는 총괄적인 단어입니다. 그에 비해 신약에 12번 등장하는 ‘우렛소리(bronté:브론테이)’는 ‘번개’처럼 영적 존재들의 ‘음성’을 뜻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렛소리’는 주님이 요한과 야고보에게 지어준 별명(우레의 아들)이기도 했고(막 3:17) 하늘에서부터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이기도 했으며(요 12:29), 하나님의 보좌와(계 4:5) 하늘의 성전 안에 있는 언약궤가 보일 때 나는 소리이며(계 11:19), 네 생물의 음성이기도 합니다(6:1). 또한, 제단 곁에 섰던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 땅에 쏟을 때(계 8:5)와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로 현현했을 때 같이 말하던 7 우레이며(10:3, 4(2)), 어린 양과 시온산에 서 있는 144,000명이 하프(거문고)를 타며 부르는 새 노래의 소리이기도 합니다(계 14:2). 또한 일곱째 천사가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보좌로부터 나서 ‘되었다’라고 할 때도 우렛소리가 있고(계 16:18), 본절에 천상의 무리가 하나님을 찬송하며 경배할 때 내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기약’으로 번역한 헬라어 ‘gamos(가모스)’는 결혼식(wedding)입니다. 그의 ‘아내’로 번역한 헬라어 ‘guné(구네이)’는 ‘여자, 아내, 부인’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즉 여자를 뜻하는 일반적인 단어이지만, 누군가에게 속한 여자로 쓰인 경우는(이 경우엔 어린양의 여자) 아내를 뜻합니다. 신약에 총 217번 나오는데, 그냥 여자란 의미로 130번 쓰였고 아내란 의미로 84번 쓰였습니다.
본절에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이란 표현은 의역이고 직역은 ‘빛나고(lampros) 정결한(katharos) 세마포 옷’입니다. 이와 같은 표현이 순서만 바뀌어서(‘빛나고 정결한’이 아니라 ‘정결하고 빛나는’) 요한 계시록 15장 6절에 나오는데, 하나님의 의로 완전하게 된 7 교회의 7 천사가 7 재앙을 들고 성전에서 나오는 부분입니다. 어린 양의 아내가 입는 세마포 옷(linen)은 ‘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했는데, 원어로는 ‘성도들의 의(또는 의로운 행위)’입니다. 여기서 성도들의 의는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9-1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9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는 헬라어로 ‘deipnon(데이프논) tou(투) gamou(가무)’, 즉 결혼식 저녁 식사(the wedding dinner) 또는 피로연을 의미합니다. 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신부인 성도들과 땅에 내려와 통치하시는 천년왕국의 기간은 유대인들이 7일간 벌이던 혼인 잔치에 비유되는 축복과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입니다. 유대인들은 결혼식을 할 때 ‘chuppah’ 또는 ‘huppah(후파)’라고 불리는 천막을(covering, capony) 치고 그 아래에서 혼인 서약을 합니다. 초림의 주님이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 가운데 홀로 장막을 치셨었다면(요 1:14-거하시매로 번역한 헬라어 ‘eskēnōsen(에스케노센)’은 ‘장막을 치다’란 의미입니다), 왕으로 오시는 재림의 주님은 교회와의 결혼식으로 이 땅 가운데 1000년간 천막 치실 것입니다.
시편 45편에는 왕의 결혼식에 대한 묘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왕에 대한 묘사가 일반 왕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역개정보다는 흠정역 번역이 나아서 몇 구절만 가져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왕은 사람들의 자녀들보다 더욱 아름다우시니 왕의 입술에 은혜가 넘치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왕을 영원히 복되게 하셨나이다. 오 지극히 능하신 이여, 왕의 검을 넓적다리에 차시고 왕의 영광과 위엄을 두르소서. 진리와 온유함과 의로 인하여 왕의 위엄 속에서 형통하게 말을 타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두려운 일들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들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나니 이로써 만백성이 왕 아래 쓰러지나이다. 오 [하나님]이여, 왕의 왕좌는 영원무궁하오며 왕의 왕국의 홀(笏)은 의로운 홀이니이다. 왕이 의를 사랑하시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으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왕의 동료들보다 높이셨나이다(시 45:2-7)”
이 왕은 사람들의 자녀들보다 아름다운 분이시며 입술에 은혜가 넘치시는 분입니다(시 45:1). 또한 ‘하나님’으로 불리는 이 왕의 보좌는 영원무궁합니다(시 45:6). 시편 기자는 이 왕의 진실함과 전쟁에서의 용맹함을 찬양합니다(시 45:3-5). 이후 왕의 아내가 될 신부에게 예전의 삶은 잊어버릴 것과(‘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이란 본인이 속한 민족과 육신의 가족은 잊으란 뜻일 것입니다) 오직 왕에게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 받으며 순종할 것을 촉구합니다(시 45:10-16). 또한 만민이 영원토록 왕의 이름을 기억하고 찬송하게 될 것이란 구절로 끝을 맺습니다(시 45:17). 즉,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사단 마귀 권세를 부수고 영원히 통치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결혼식에 대한 묘사입니다.
유대인들은 특별히 나팔절을 그리스도(메시아, 기름 부은 자)의 결혼식과 연관 짓습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 짓는지는 모르지만,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 시온의 딸들아, 너희는 나가서 왕관을 쓰신 솔로몬(평화) 왕을 보라. 이 왕관은 그가 정혼하던 날 곧 그의 마음이 즐거워하던 날에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씌워 준 것이로다(아 3:11)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시 98:6).”
이 구절들처럼 참된 왕의 즉위와 그 영원한 통치의 시작은 결혼식과 연관이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어린양의 피와 말씀의 물로 씻김 받은 교회의 결혼식입니다(고후 11:2). 예수님 당시의 결혼 풍습은 신랑과 부모가 신붓집에 혼인 지참금이나 선물을 갖고 와서 혼인 서약을 한 다음에 신부가 지낼 곳이 마련되면 다시 데리러 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정식 결혼식(wedding)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서로 서약하게 되면 ‘결혼한 상태(marriage)’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거나 장가갈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예수님이 자신의 피(생명)로 교회를 사신 후(고전 6:19-20) 성령을 선물로 주신 것과 교회가 정혼한 상태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성경의 좋은 예는 아브라함이 이삭의 신부를 찾기 위해 종을 보내는 부분입니다. 성령의 예표이기도 한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신부를 찾아 나섰고, 리브가가 혼인 요청에 응하자 바로 그녀와 그녀의 일행들(유모와 여자 종들-창 24:59. 창 24:61)을 데리고 떠납니다. 그러다 우연히 들에 나와 있던 이삭이 리브가를 만나 사라의 장막으로 데려가는데(창24:63-67) 이는 성도들을 맞으러 공중으로 재림하신 후(살전4:17)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우릴 데려가실 주님을 예표합니다. 이때 주님은 혼자 오시는 게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먼저 죽은 성도들과 함께 오시고 그때까지 살아 있는 성도들은 공중으로 채여 올라가 그들과 하나 되어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4-17).”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이르렀다는 말을 들은 요한은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지만, 그 천사는 나도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그렇게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같이 된 종” 또는 “함께 된 종“으로 번역한 헬라어는 ‘sundoulos(순둘로스)’이며 영어로는 ‘fellowservants(동료 종들)’입니다. 신약에 총 10번 나오는데(마 18:28, 18:29, 18:31, 18:33, 24:49, 골 1:7, 4:7; 계 5:11, 19:10, 22:9) 사도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종’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구약에서도 모세 및 선지자들을 ‘여호와의 종’으로 표현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fellowservants(동료 종들)’이란 표현이 3번 나오는 데, 지난 2000년간 죽임을 당한 성도들이 ‘동무 종들’의 수가 채워지기까지 기다리는 장면(계 6:11)과 요한이 나팔 및 대접의 심판을 집행하던 7천사 중 한명에게 거듭 절하려고 하자 나는 너와 같은 ‘동무 종’이니 내게 경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하는 부분입니다(계 19:10, 22:9). 즉 하나님 교회의 완전해진 성도들이 마지막 때 심판을 집행하는 7천사들임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천사가 ‘예수의 증언은(증거는) 예언의 영이니라’고 말하는 부분은, 구약에서 하나님(주)의 영이 임해 예언했던 선지자들도 결국엔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것이고, 성령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된 신약 성도들도 같은 영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앞으로 이 땅 가운데 펼쳐질 일에 대한 예수의 증언을 기록하는 입장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마음판에 임하신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러 온 예언의 영이시며 성경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요 15:26-27).
11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이제 땅의 심판을 집행하려고 공중에서 주님이 백마를 타고 내려오십니다. 성경에서 ‘흰 말(white horse)’이 등장하는 구절들을 살펴보면 구약에 3번(스가랴) 신약에 3번인데(계시록), 복수로도 3번(슥 6:3, 6, 계 19:14), 단수로도 3번(슥 1:8; 계 6:2, 19:11) 나옵니다. 관련구절들을 모두 살펴보면, ‘흰 말들’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4개의 병거 중 셋째 병거를 끄는 말들이고(슥 6:3), 이들은 하늘의 4 영으로 온 땅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중입니다(슥 6:5). 개역개정은 이 부분을 ‘4 바람’이라고 번역했는데 원어와 킹제임스 영어 성경도 ‘4 영들(ruach:sprit)’로 번역했습니다. 흰 말들은 북쪽 땅으로 나가는 검은 말들을 뒤쫓아 가는데(슥 6:6)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하나님의 영을 쉬게 합니다(슥 6:8). 또한 ‘흰 말들(white horses)’은 14절에서 희고 깨끗한 새마포 옷을 입고 심판의 주님을 쫓아 내려오는 하늘의 군대, 즉 성도들이 탄 말입니다. 그리고 단수로 나오는 ‘흰 말(white horse)’은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이들(슥 1:10)’ 중 하나이며 심판의 주로 오시는 ‘하나님의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타신 말입니다(계 19:11-13).
11절의 ‘충신과 진실’이란 표현은 헬라어로 ‘Pistos(피스토스) kai(카이) Alēthinos(알레이띠노스)’, 즉 ‘신실하고 진실한(faithful and true)’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faithful and true’란 표현을 찾아보면 총 5번 나오는데(은혜와 율법의 수 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모두 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묘사로 나옵니다(렘 42:5; 계3:14, 19:11, 21:5, 22:6).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 외에 이 세상 그 누구도 신실하지도 진실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고 했는데, ‘싸우더라’ 보다는 ‘전쟁하더라’가 더 적합한 표현입니다. 헬라어 ‘polemei(폴레메이)’는 전쟁하다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12절에서 그분의 눈은 불꽃 같고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그분께 기록된 이름이 있었지만, 그분 밖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눈은 불꽃 같고’에서 ‘불꽃’은 헬라어로 ‘phlox(플록스)’인데 신약에 총 7번 나옵니다. 관련 구절들을 모두 읽어보면 이 불은 다름 아닌 심판의 불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눅 16:24; 행 7:30; 살후 1:8; 히 1:7; 계1:14, 2:18, 19:12). 때문에 관련구절 중 하나인 사도행전 7장 30절에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이란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에굽에게 정하신 준비기간이 다 되었을 때 에굽을 영원한 불못에 멸하시려고 모세에게 심판의 주로 나타나셨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4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또한 13절에서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리며 피 뿌린 옷을 입으셨습니다. 이 묘사는 예수님이 시작과 끝이며 알파와 오메가인(계1:8; 21:6, 22:13) 분이심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표현은 요한복음 1장에 비춰 태초와(시작과) 연결이 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습니다(요 1:1-3).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요 1:14). 또한 ‘피 뿌린 옷(직역은 피에 적셔진 옷)’을 입으셨다는 것은 초림에 흘리신 구속의 피와 마지막 때에 심판의 주로 재림하셔서 원수들을 쳐부수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창세기 49장과 이사야 63장에 비춰 알 수 있습니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창 49:9-12)”
“에돔에서 오는 이 누구며 붉은 옷을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이 누구냐 그의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이가 누구냐 그는 나이니 공의를 말하는 이요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이니라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틀을 밟는 자 같으냐 만민 가운데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무리를 밟았고 분함으로 말미암아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튀어 내 의복을 다 더럽혔음이니 이는 내 원수 갚는 날이 내 마음에 있고 내가 구속할 해가 왔으나 내가 본즉 도와 주는 자도 없고 붙들어 주는 자도 없으므로 이상하게 여겨 내 팔이 나를 구원하며 내 분이 나를 붙들었음이라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만민을 밟았으며 내가 분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취하게 하고 그들의 선혈이 땅에 쏟아지게 하였느니라(사 63:1-6)”
이 이사야 구절에 나오는 ‘에돔과 보스라’에 대한 조명은 이전 글인 요한계시록 18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4-16절은 이미 앞에서 대부분 설명이 된 구절입니다. 14절에 심판의 주님을 쫓아 내려오는 하늘의 군대가 입은 ‘희고 깨끗한 새마포 옷’은 ‘희고(leukon) 정결한(katharon) 세마포 옷’입니다. 성경에서 ‘세마포(linen)’을 찾게 되면 총 104번 나오는데, 제일 먼저 등장하는 부분은 창세기 41장 42절에서 에굽의 왕 바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요셉에게 고운 세마포 옷을 입히는 부분입니다. 세마포 옷은 주로 왕과(창 41:42; 에 8:15) 제사장들이(출 28장, 39장) 입는 옷이며 우리 주님의 죽은 몸을 감쌌던 천이기도 하고(마 27:59; 막 15:46; 눅23:53; 요 19:40),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정결하게 된 교회와 천사들이 입는 옷입니다(단 10:5, 12:6, 7; 계 15:6; 계 19:8, 본절).
15절에서 주님은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으로 만국을 치시는데,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검’에 대한 묘사는 계시록에서만 4번 나옵니다(계 1:16, 2:16, 본절, 19:21). 이 검은 ‘하나님의 말씀(히 4:12; 계 1:16)’을 의미하며(자세한 내용은 계시록 1장 원어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회개치 않는 교회와(계 2:16) 믿지 않는 세상을 말씀대로 심판하실 것(본절, 계 19:1)을 의미합니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요 12:48)”
17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19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하나님을 대적해서 모였던 무리의 시체를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불러 모아 먹이시는 장면을 ‘하나님의 큰 잔치’로 묘사하는데, 직역은 ‘하나님의 큰 저녁 만찬(the great supper of God)’입니다. 이 부분은 누가복음 14장에 나오는 어떤 사람이 베푼 ‘큰 저녁 만찬(a great supper)’과도 연결이 됩니다. 이 사람은 큰 잔치를(큰 저녁 만찬)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합니다. 잔치할 시각이 이르러 종들을 보내 초대받았던 사람들에게 오라고 하지만 다들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오지 않습니다. 돌아온 종들의 보고를 들은 주인은 화가 나서 지금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이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자리가 남자 주인은 종에게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하면서 전에 청하였던 사람들은 하나도 내 만찬을(잔치) 맛보지 못하리라고 말합니다(눅 14:16-24). 즉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혼식은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행사로 결혼식 피로연은 이 땅에서 베풀어지는 것으로 결혼식 피로연(만찬)의 손님들은, 1000년간 그리스도와 신부인 성도들의 통치를 받으며 살게 될 천년왕국의 백성들입니다.
17절에 나오는 ‘공중’은 헬라어로 ‘mesouranéma(메수롸네이마)’입니다. 그냥 공중이 아닌 가장 높은 하늘을 의미하는 단어로 천정(天頂) 또는 정점을 의미합니다. 신약에 딱 3번 나오는데(신적 완전함 및 부활을 의미하는 3에 대한 의미는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계시록 8:13절에서는 화를 선포하는 ‘천사(독수리?)’가 하늘의 정점을 날았고 14장 6절에서는 영존하는 복음을 선포하는 천사가, 그리고 본절에서는 심판으로 죽은 하나님의 원수들의 살을 먹을 새들이 납니다.
19절에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서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성도들)’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는 장면은 마지막 때에 있을 아마겟돈 전쟁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준비될 희생 제물이기도 합니다.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 있고 큰 살륙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사 34:1-6)”
“말들아 달려라 병거들아 정신 없이 달려라 용사여 나오라 방패 잡은 구스 사람과 붓 사람과 활을 당기는 루딤 사람이여 나올지니라 하거니와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칼이 배부르게 삼키며 그들의 피를 넘치도록 마시리니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 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임이로다(렘 46:9-10)”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일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9:17-20)”
이제 세상에서 왕 노릇 하며 통치하던 짐승은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잡혀서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집니다. 성경에 보면 대부분 죽어서 지옥에 가지만 산채로 지옥에 떨어진 경우도 있고(고라 일행들:민수기 16장) 대부분 죽어서 천국에 가지만 살아서 천국으로 옮겨진 사람들도 있습니다(에녹과 엘리야). 이처럼 대부분 몸이 죽은 후에 주님의 재림으로 새 몸을 얻게 될 것이지만 살아서 몸이 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고전 15:51). 둘째 사망으로 불리는 불못에 떨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처럼 천년왕국이 시작하기 전에 산채로 유황 불못에 던져질 수도 있고(계19:20), 사단처럼 무저갱에 갇혔다가 천년왕국 후에 산채로 불과 유황못에 던져질 수도 있습니다(계 20:10). 그렇지만 대부분은 천년왕국 후에 지옥에 있던 모든 혼이 일어나서 행위대로 심판을 받아(백보좌 심판) 불못으로 가거나(계 20:5, 11-15절) 개중에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적혀 있어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사람들도 있습니다(계 21:24-27). 하지만 이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의 신부가 될 교회의 천사들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국과 지옥(무저갱, 음부, 게헨나)의 차이’란 글에 적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산 채로 불못에 던져진 후 나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말씀대로 심판받아) 죽게 되며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부르게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의 전쟁을 보며
풀어주신 요한계시록 18장을 읽읍니다.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강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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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로님은 사역 잘 마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히 잘 돌아오셨는지요? 두분의 사역에 대해 알게 된 후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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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건강하게 한국에 돌아와서 호주에서 부터 안좋던 치아 치료와 몇가지 다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담주 금요일에 떠나서 토요일 오전에 시드니로 오십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목사님이라고 부르면 되나요 사실 저는 존함도 모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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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누구나 볼 수 있는 public으로 해놓은 상태입니다. 누구든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도움을 받길 원하고, 또 인용하고 싶은 사람은 인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취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2008년 여름부터 7년이 넘어가는 지금은 십만뷰에 칠만명이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가끔 이메일로 질문이 들어오기도 하고 코맨트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때뿐이고 지속적인 연락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코멘트 남겨주시는 분도 처음입니다. 이 사이트에 이메일로 subscribe한 분들이 좀 있어서 어떤 이메일인지 알 수 없어 그러니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답글로 이메일 보내셔도 제가 public에는 보이지 않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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