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시기에 가는 모세와 발람을 죽이려한 하나님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참 변덕스럽고 돌발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모세와 발람에 대한 부분이 그랬습니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에 걸쳐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이집트에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출하라고 하십니다. 지난 40년간 고향과 동족을 등지고 낯선 타향에서 딸 부자 장인의 더부살이 사위 중 하나로 늙어간 양치기 모세 입장에선 뜬금없는 상황입니다(숫자 40에 대한 자세한 의미는Continue reading “가라시기에 가는 모세와 발람을 죽이려한 하나님”

하나님의 뜻: 그는 내 마음에 합한 자라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이게 하나님의 뜻이다’는 명분을 붙이기 좋아하고 또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 싶어 하는 선한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정하신 뜻을 안다면 대놓고 거스르지는 않을 거로 생각하지만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모른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것은 마치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면 자연히 나타나게 되는 결과나 자연의 법칙처럼 정해진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일들이Continue reading “하나님의 뜻: 그는 내 마음에 합한 자라”

근대 역사 속에서의 부림절

에스더 때 유대인들을 모두 멸하려 한 하만의 계략으로부터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구출해낸 사건으로 생겨난 부림절은 한낱 역사 속에서만의 사건이 결코 아닙니다. 부림절에 일어난 최근 역사를 보면, 아돌프 히틀러는 부림절을 지키는 걸 금지했다고 합니다. ‘수정의 밤’ (독일 외교관인 에른스트 폼 라트를 저격한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의해 헤르쉘 그륀츠판이 체포된) 다음날인 1938년 11월 10일, 율리아 스트레거는 ‘유대인들이 7만5천Continue reading “근대 역사 속에서의 부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