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를 듣다가 그 내용에 결부된 어떤 궁금증이 생기거나 갑자기 깨달음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중 한번은 창세기에서 야곱의 이름을 두 번 부르시는 것(창 46:2)에 대한 설교를 듣다가 문득 성경에 이름을 두 번 부르는 경우가 몇 번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고 하나님께서 사람의 이름을 두 번 부르는 것은 성경 전체에 7번밖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Continue reading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뤄 이겼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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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제 3자 입장에서 드리는 객관적 관점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제목만 보면 ‘어떤 사랑 이기에 우리의 허물을덮고,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을까’가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 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구약의 계명이 율법이라면 신약의 계명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면 신약을 거의 이해했다고도 볼수 있을 것 같네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신약에서만 나온 말씀이 아니라 구약 레위기 19장Continue reading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회개의 합당한 열매-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
지난 주일 설교에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제시됐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집으로 영접한 후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19:8)’고 말하는 부분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맥상 미래 시제로 풀면 예수님 만나고 변한 삭개오가 앞으로 그렇게 살겠다고 신앙 고백한 겁니다. 하지만 단어 자체가 나타내고 있는 현재Continue reading “회개의 합당한 열매-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6)’ 이 구절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데리고 와 예수님을 시험하는 유명한 사건 가운데 펼쳐집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는 돌로 치라 명하였는데 ‘선생님’은 어찌 말하겠냐고 묻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허리를 굽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땅에 쓰십니다. 영어Continue reading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