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시기에 가는 모세와 발람을 죽이려한 하나님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참 변덕스럽고 돌발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모세와 발람에 대한 부분이 그랬습니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에 걸쳐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이집트에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출하라고 하십니다. 지난 40년간 고향과 동족을 등지고 낯선 타향에서 딸 부자 장인의 더부살이 사위 중 하나로 늙어간 양치기 모세 입장에선 뜬금없는 상황입니다(숫자 40에 대한 자세한 의미는Continue reading “가라시기에 가는 모세와 발람을 죽이려한 하나님”

세 가지의 덧붙임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신 것들을 나눌 때 한 성령 안에 있고 말씀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마음이 있다면, 서로 얻어지는 유익이 반드시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그동안 받았던 깨달음을 본격적으로 글로 남기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덧붙여진 깨달음 몇 개를 적으려고 합니다. ‘가룟 유다의 뉘우침과 참된 회개’에 대해 들어온 코멘트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회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메타노이아(μετανοέω [metanoeo])는 양심의Continue reading “세 가지의 덧붙임”

무화과나무의 위선과 예수님의 저주

성경을 읽다 보면 놀라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전율이 오거나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한 느낌 또는, ‘아 이런 구절이 있었네!’ 싶어 눈을 의심하는 느낌. 오늘은 ‘아, 이런 구절이 있었구나!’ 싶었던 내용을 나누려고 합니다. 몇 년 전 마태복음 24장을 읽을 때 그 장의 끝부분에 주인 오심이 더디다고 생각해 먹고 취하도록Continue reading “무화과나무의 위선과 예수님의 저주”

가룟 유다의 뉘우침과 참된 회개

성경의 많은 인물 중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만큼 이해 안 되고 모순처럼 느껴진 인물도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는 생각 안 했대도, 열두 제자 중 한 명으로 수년간 이적들을 봐 왔고, 그런 권능을 위임받아 행한 적도 있으면서, 고작 은 30에 주님을 팔아넘겼다는 것. 그리고, 정말 돈이 목적이었다면 왜 성소 안에 던지고 자살한 건지Continue reading “가룟 유다의 뉘우침과 참된 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