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기다렸던 나다나엘처럼‘에 썼듯이 킹제임스 영어성경에서 ‘무화과나무(fig tree)’는 38번 등장합니다. 38이란 수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뜻없이 해맸던 연수인데(신 2:14)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상징하는 ‘무화과나무’가 성경에 38번 나온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수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66권 중 한 책의 이름이 ‘Numbers(민수기)’이듯이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은 진정한 언어의 창시자이자 수의 주인임을 뼈저리게 느낄 때가 많습니다(이부분에 대해서는 ‘기드론 시내를Continue reading “God of Numbers: 40이란 숫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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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딸과 모세-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
‘모세를 물에서 건진 바로의 딸’을 읽은 분이 코멘트와 함께 중요한 역사 자료를 보내주셨습니다. 1편 글을 미처 못 읽으신 분들은 위 제목을 누르시면 연결됩니다. “성경엔 사내아이를 죽이라는 명령이 언제 시행되었고 언제 멈추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그냥 깨달음이라고 넘어가기엔 성경적 제시와 증거가 불충분해 그냥 공상적인 추측이나 흥미거리로 남겨질 것 같아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애굽 역사에서 바로의 딸Continue reading “바로의 딸과 모세-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
모세를 물에서 건진 바로의 딸 1
주일 설교를 듣다가 그 내용과 결부된 어떤 깨달음이 갑자기 임했던 또 한 경우는 모세가 바로의 딸에게 강에서 건짐 받는 내용을 듣던 중이었습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Continue reading “모세를 물에서 건진 바로의 딸 1”
가라시기에 가는 모세와 발람을 죽이려한 하나님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참 변덕스럽고 돌발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모세와 발람에 대한 부분이 그랬습니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에 걸쳐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이집트에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출하라고 하십니다. 지난 40년간 고향과 동족을 등지고 낯선 타향에서 딸 부자 장인의 더부살이 사위 중 하나로 늙어간 양치기 모세 입장에선 뜬금없는 상황입니다(숫자 40에 대한 자세한 의미는Continue reading “가라시기에 가는 모세와 발람을 죽이려한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