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에 드리운 예수 그리스도 1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에 썼듯이, 안 믿던 당시에는 비슷한 내용을 4번이나 반복하며 놀라게 했었던 4복음서가 성경의 저자는 성령이시라는 확실한 증거와 충만한 은혜로 다가오게 된 것은 그로부터도 15년이나 지난 후였습니다(숫자 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의 7 I Am, 7 기적, 7 증인’에서도 썼듯이 3년 전쯤에, 어떤 미국 목사님이 쓰신 구약과 신약 개요 책을 참고로 성경을 통독했었는데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너무 유익하고 귀한 내용이기에 함께 기쁨이 될 분이 있을까 싶어서 그 책에 나온 사복음서에 대한 주요 부분만 요약 번역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4 복음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그림을 전달하고자 쓰였다. 마치 조각을 하는 사람이 어떤 상을 만들려면 앞, 뒤, 양옆의 모습들이 필요한 것과 같다. 마태, 마가, 누가가 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고 요한은 다른 관점으로 세 복음서에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을 적은 것이란 주장은 성경의 관점으로 볼 때 근거가 미약한 주장이다. 각 복음서는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지침과 주님에 관해 쓰였지만, 그 안에 이스라엘, 이방인, 하나님의 교회와 같은 특정 그룹을 위한 특정 지침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4 복음서를 비교하고 대조해보면 에스겔의 환상에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와 연결된 4 그룹(겔 1:10)의 형상이 사자, 소, 사람, 독수리의 얼굴로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다양한 창조물을 나타내면서 4 복음서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 마태는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나타내며 사자의 왕권을 담고 있다. ‘그 첫째 짐승은 사자와 같고 (계 4:7)’ ‘유다 지파의 사자가…이겼으니 (계 5:5)’, ‘사자는 짐승 가운데 가장 강하니 (잠30:30)’.
  • 마가는 여호와의 종되신 예수님을 나타내며 소와 같은 힘과 인내의 섬김을 담고 있다. ‘그리고 둘째 짐승은 소와 같으며 (계4:7)’,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잠 14:4)’. 소는 사람을 위한 섬김으로 힘을 쓰는데 이것은 고전 9장 10절에 나오는 일꾼의 예표이기도 하다. 소는 또한 율법의 가장 으뜸가는 희생 재물이다.
  • 누가는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죄 없는 인성을 담고 있다. ‘그 셋째 짐승은 사람의 얼굴이요 (계 4:7), ‘내가 사람의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호 11:4)’.
  • 요한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독수리와 같은 높은 영광과 권세를 담고 있다. ‘넷째 짐승은 나는 독수리와 같고 (계 4:7)’,‘공중을 나는 독수리의 길은 내가 너무도 기이하도다 (The way of an eagle in the air is too wonderful for me) (잠 30:18-19)’.

복음서는 또한 예언서에 드러난 4개의 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 마태는 다윗의 의로운 가지를 나타내며 예레미야에 적힌 완벽한 왕국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렘 23:5)’
  • 마가는 스가랴가 말한 하나님의 종된 가지를 드러낸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싹을(영어로 부분은 ‘the Branch’가지’입니다) 나게 하리라 (슥 3:8)’
  • 누가는 스가랴에 나오는 ‘가지’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사람의 오심을 선포하고 있다.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영어로는 이 부분이 The Branch임)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슥 6:12)’
  • 요한은 이사야가 말한 여호와의 가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날에 여호와의 싹이 (영어로는 이 부분이 가지로 되어 있음)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사 4:2)’

그러므로 4 복음서는 하나님께서 섬기시기 위해 사람으로 오시는 초림과 통치하러 오시는 재림을 제시하고 있다. 구약의 예언서들은 이런 구원자이신 분의 4가지 측면을 보라고 주의를 준다. 스가랴 9:9절엔 ‘보라 너의 왕이라(Behold thy king)’, 이사야 42:1절엔 ‘보라 나의 종이라(Behold my servant)’, 스가랴 6:12절엔 ‘보라 사람이라(Behold the man)’, 이사야 40:9절엔 ‘보라 너희의 하나님이라(Behold your God)’고 나온다.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온 한줄기의 강이 어떻게 넷으로 나뉘어 흘렀는지를 상기해보자(창 2:10). 주의 깊게 읽어보면 그 강은 동산을 떠나 땅을 적시러 나가게 되기 전까지는 나뉘지 않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도 천국을 떠나 이 땅 가운데서의 사역을 위해 네 줄기로 나눠지심으로 우리에게 마실 물이 되어 주셨다.

이런 진리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예표는 출애굽기 26장에서 발견된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던 천은 (the veil) 4 기둥에 걸려 있었다. 히브리서 10장 19-20절은 우리에게 이 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예수께서 이 땅 가운데를 걸으셨을 때 그분의 영광을 가리는 역할을 했었다고 말한다. 성막의 지성소와 성소를 나누던 천이 4기둥 위에 드리워졌듯이 히브리 기자가 말하는 두 번째의 천 또한 4 복음서 위에 드리워진다.

이런 목적에 따른 4복음서의 주요 요점을 살펴보자

  • 마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족 혈통을 아브라함부터 끌어낸다. 이것은 유대인의 왕이심을 적고자 하는 그의 목적을 달성시킨다.
  • 마가는 아무 족보도 담고 있지 않은데 종에게는 그 조상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 누가는 예수님의 양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배경 설명한 후에 예수님의 족보를 첫 사람 아담에게까지 쭉 이어 올라간다.
  • 요한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에 관해 쓰고 있기 때문에 주님을 창세기 1장 1절에 놓고 시작하며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던 영원한 하나님에 대해 소개한다.

이제 각 복음서 끝부분에 서술된 주님이 자기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commission)’에 대해 살펴보자

  • 마태에 나오는 사명은 모든 나라를(nations) 회심시켜 순종케 하는 것으로 대환란의 마침으로 인식되는 세상 끝날과 연관이 있다(마 28:19-20).
  • 마가에 나오는 사명은 기적을 행하는 가운데 모든 창조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되어 있다(막 16:15-18).
  • 누가에 나오는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지냄과 부활을 통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음을 증언하고 이러한 구원은 온 인류에게 가능한 것임을 증거하라고 한다(눅 24:45-49).
  • 요한에 나오는 사명은 단도직입적으로 ‘주를 따르라’이다(요 21:19,22).

이렇듯이 마태는 유대인 청중을 심중에 두고 쓴 것이기에,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이라고 적고 있고, 마가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하며 누가는 특별히 구원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우릴 찾고 구하려고 인자로 오신 그리스도(눅 19:10)에 대해 적고 있다. 요한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그의 아버지와 연결해서 쓰는데,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요 5:43)’라고 기술한다.

이런 숫자 4가 갖는 의미에 대한 저세한 내용은 여길 눌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ublished by tnb4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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