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Numbers: 4란 숫자의 의미

오늘은 세상, 창조물을 의미하는 숫자 4에 대해 적으려고 합니다. 창조 4일째 되는 날 하나님은 4가지를 위해(징조, 계절, 날, 해) 궁창에 해와 달과 별을 만들어 띄우시는 것으로 하늘 단장을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땅 위로는 4개의 강줄기가 동서남북 4방향으로 흐르도록 하십니다(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 따라서 4란 수는 세상 창조와 그 안의 창조물을 뜻합니다.

예언서(에스겔, 요한계시록)와 시편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섬기는 4개의 영적 생물이 나오는데 그들은 사자, 소, 사람, 독수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창조물을 대표하기도 하는데, 사자가 맹수라면(길들여지지 않은 동물들) 소는 가축(사람에게 길들여진 동물들), 사람, 그리고 독수리는 공중에 나는 새들을 대표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늘과 땅의 모든 창조물이 이 4개의 영적 생물로 압축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는 70퍼센트가 물, 즉 바다입니다. 세상을 대표하는 그룹 중에 바다를 대표하는 생물이 빠져있습니다. 원래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겔 28:14)이었던 용 또는 옛 뱀으로 불리는 사단(계20:2)이 바다의 생물과 육지와 바다를 오가는 파충류를 대표했었습니다. ‘사단 장’으로 불리는 에스겔 28장에 보면 9개의 보석으로 치장하고 불탄 돌들 사이를 오가며 하나님의 성산과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 나옵니다. 이 그룹은 자신의 아름다움과 많은 무역(물품)으로 마음이 교만해져서 불법과 횡포를 행함으로 하늘에서 쫓겨나 땅으로 내침받았다고 나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에스겔 28장 16절에 ‘무역’으로 번역된 히브리어가 맞게 번역된 건지 알고 싶어 원어로 찾아보게 됐습니다.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에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지키는(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냈고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멸하였도다(겔 28:16)”

흥미롭게도 ‘무역, 또는 물품’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רְכֻלָּה(뤠쿨라오)’는 구약에 4번 나오는데 모두 에스겔에서 나왔고 모두 사단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겔 26:12; 28:5, 16, 18). 에스겔 26장은 두로란 나라에 대한 심판을 담고 있고 28장은 사단에 빗댄 두로 왕에 대한 심판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공중 권세 잡은 마귀에게만 쓰인 ‘무역, 물품’이란 단어가 세상을 뜻하는 4번 등장한다는 게 성경의 묘미입니다. 이런 신기함이 성경 연구를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 도래할 새 예루살렘과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생명수의 강만 있지 바다가 없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계21:1; 22:1). 성경은 이런 사단을 4개의 명칭으로(용, 옛 뱀, 마귀, 사단) 부릅니다(계20:2).

어찌됐거나 이 그룹은 ‘덮는(סָכַךְ:소콱) 그룹’이었기에 4개의 그룹들 위를 덮고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룹들 중에서도 기름 부음을 받은 존재였기에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면 세상 창조물을 대표하는 그룹은 4가 아닌 5가 됩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5란 숫자로 하나님의 법과 은혜를 잘 드러내는 영광의 자리였겠지만(5에 대한 의미는 여길 누르시길 바랍니다) 사단은 자리를 이탈하며 하늘의 질서를 깼고, 아담을 타락하게 만들며 땅의 질서마저 깨지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 질서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우릴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회복시키시고 화평케 하셨으며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우편에 영원한 제사장으로 앉아계십니다(히 10:12). 이런 사단과 예수님의 차이에 대한 조명을 쓴 글은 여길 누르시면 볼 수 있습니다.

4란 숫자는 2로 나눌 수 있는 첫 숫자이기에 둘로 분리되어 이중적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한 단어가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4가 뜻하는 ‘세상’이란 단어가 그러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세상’이란 표현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며 구원의 대상인 창조물들과 사람을 뜻하기도 하고(요 3:16) 공중 권세 잡은 마귀가 통치하는 죄악 된 세상을 뜻하기도 합니다(요일 2:15-17).

타락 이후 모든 창조물이 함께 구원을 기다리며 신음하고 있는(롬 8:19-22) 이 세상에 구주로 오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도 4 복음서에 담겨져 있습니다. 에덴동산을 적시며 흐르던 4개의 강줄기가 모든 창조물에게 물을 공급했듯이, 성경엔 모든 창조물을 구원해줄 생명수가 4 복음서에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4 복음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섬기는 4개의 그룹에도 비유되는데 마태는 사자(왕), 마가는 소(종), 누가는 사람(인자), 요한은 독수리(하나님)입니다(이런 4 복음서에 대한 비교는 여길 누르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예언으로 성경엔 총 4개의 가지(branch)가 나옵니다. ‘한 의로운 가지(a righteous Branch 렘 23:5)’, ‘그 종 가지(servant the Branch 슥 3:8)’, ‘그 가지(The Branch 슥 6:12)’, 그리고 ‘여호와의 가지(branch of the LORD 사 4:2)’입니다. 이 4개의 가지들도 순서대로 마태(왕), 마가(종), 누가(사람), 그리고 요한(하나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엔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 총 4번의 꿈으로 주의 사자로부터 지시받는 기록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니 데려오길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과 이름을 예수로 지으라는 것입니다(마 1:20-21). 두 번째는 헤롯이 아이를 죽이려 하니 에굽으로 도망가라는 것입니다(마 2:13). 세 번째는 이제 안전하니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마 2:19-20). 네 번째는 갈릴리 지방으로 가라는 것입니다(마 2:22).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실 때 예수님의 겉옷을 4명의 군인이 4개로 나누어 가집니다(요 19:23). 하나님은 예수님에 대해 4개의 증거와(표적들, 기사들, 여러가지 능력, 성령의 은사) 함께 증언하셨습니다(히 2:4). 주님은 자신이 재림하실 수 있는 시각을 4개의 시간대로(저물 때, 밤중, 닭 울 때, 새벽) 나눠 말씀하십니다(막 13:35).

다니엘서에 보면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하기까지 이 세상을 차례대로 통치할 4개의 세상 왕국이 나옵니다(단 2:31-36). 이 왕국들은 하늘의 4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바다에서 나오게 된 큰 4개의 짐승에(사자, 곰, 표범, 열 뿔이 달린 짐승) 비유되기도 합니다(단 7장). 다니엘서에는 또한 4명의 왕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벨론의 첫 번째 왕인 느부갓네살(단 1-4장), 마지막 왕인 벨사살(단 5장), 메대 왕인 다리오(단 5장, 6장), 바사 왕인 고레스(단 6장, 10장)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비유된 밭은 4종류의 마음 상태에 비유되면서 세상에 뿌려진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기도 합니다(길 가, 돌밭, 기시떨기, 좋은 땅). 또한 마지막 때에 4천사가 하나님의 종들이 이마에 인침을 받기까지 바람이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에 불어 해하지 못하도록 땅 4 모퉁이에 서서 땅 4방의 바람을 붙잡고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계7:1). 그리고 성경은 세상을 심판할 4개의 재앙(전쟁, 기근, 역병, 지진)을 주로 언급합니다(마 24장, 계 6장). 마태복음 24장 7절을 개역개정으로 보니까 역병이 빠져 있길래 원본과 영어 성경을 찾아보니 어떤 헬라어 원본을 보느냐에 따라 4가지 재앙이 다 나온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 영어 킹제임스에는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을 경우 예루살렘에 역시 4가지의 중한 벌을(칼, 기근, 사나운 짐승, 역병)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겔 14:21).

천지창조를 담고 있는 창세기 1장과 2장엔 ‘창조물(creature)’이란 단어가 4번 등장합니다.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아들들에 의해 민족과 나라가 나눠지고 세워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각각 나눠지게 된 4개의 단어가 나옵니다. 야벳은 땅(영토), 언어, 종족, 민족(창 10:5)으로 나뉘었고 함과 셈은 각각 족속, 언어, 지방, 나라(창 10:20, 31)로 나누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도 세상에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4개의 단어로(족속, 방언, 백성, 나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4개의 단어가 모두 쓰인 구절이 요한계시록에서만 딱 4번 등장한다는 것도 이번에 발견하게 됐습니다(계5:9, 7:9, 11:9, 14:6).

요한계시록 5장 13절에 모든 창조물이 하나님을 높이는 장면에서도 4개의 장소에 있는(하늘, 땅 위, 땅 아래, 바다) 창조물들이 하나님을 4개의 단어로(찬송, 존귀, 영광, 권능) 높입니다. 모세의 성막을 덮고 있던 천은 4겹이었는데, 맨 밑은 성막천, 그 위는 염소털, 그 다음은 수양가죽, 그리고 맨 바깥쪽은 해달가죽이었습니다(출 26장). 맨 안쪽에 있던 성막천은 4가지 색실로 수놓은 천으로 만들어졌습니다(청색, 자색, 홍색, 가늘게 꼰 흰 베실). 새 하늘과 새 땅에 있는 새 예루살렘은 정사각형의 큐빅 모양입니다(계21:16).

욥기에는 욥 외에 4 사람이 등장해서 설전하는데 욥의 3 친구인 엘리바스, 빌닷, 소발, 그리고 엘리후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4명의 여인이 등장하며(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하와란 이름은 성경 전체에 4번 등장합니다(창 3:20, 4:1; 딤 2:13; 고후 11:3). 시편 107편은 성경에서 같은 구절이 유일하게 4번 나오는 권입니다(107:8, 15, 21, 31). 잠언에는 작지만 지혜로운 것 넷이(개미, 사반, 메뚜기, 도마뱀) 나옵니다(잠 30:24-28). 무지개는 성경에 4번 등장하는데 구약에 2번, 신약에 2번 등장합니다(창 9; 겔1:28; 계4:3, 10:1). 스가랴서에는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4개의 뿔과 그 뿔들을 떨어뜨릴 4명의 목수가 나옵니다(슥 1:18-21). 또한 4병거와 4가지 색의 4말이 나오는데 이들은 하늘의 4바람으로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슥 6:1-5).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4가지의 육체를 얘기하는데 사람, 짐승, 새, 물고기입니다(고전 15:39).

4는 성경뿐만 아니라 세상의 개념으로도 세상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동서남북 4방향, 4대 원소 (흙 물 불 공기), 4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이상이 숫자 4에 대한 상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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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 2:15)" 성경 관련 질문이나 코멘트는 gloryb2mylord@gmail.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I am a diligent student of the Word. Please reach out to me with any bible related questions or comments via the email address above

3 thoughts on “God of Numbers: 4란 숫자의 의미

  1. -주께서 다윗에게 일으키시는 한 의로운 가지 (a righteous Branch 렘23:5)는 이새의 뿌리에서 나는 한 가지(a Branch shall grow out of his roots-사11:1)와 같습니다.

    – ‘주의 가지(the branch of the LORD 사4:2)’에서 branch가 소문자로 기록된 것에 주목하고 상고해 보는 것도 성경 공부의 즐거움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는 요한복음 13:16, 14:28 그리고 창41:40과 관련하여 보시면 사4:2의 가지(the branch of the LORD)의 영어 표기가 왜 소문자로 되어 있는지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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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the branch of the LORD (사 4:2)’에서 branch가 소문자 처리 되어 있기에, 그당시 영어 킹제임스로 번역했던 분들에게 어떤 조명이 있었나 보다 했습니다. 나중에 만났을 때 전달해주세요. 아닌게 아니라 지난 2000년간 성경을 사랑하고 연구했던 믿음의 선진들이 받은 조명을 전달받고, 거기에 더해진 깨달음을 지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성경 공부의 참된 즐거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경을 보존하기 위해 생명까지 바쳤던 분들에 비하면 우리의 노력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사랑한 믿음의 선진들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의 경주를 바라보는 큰 구름 같은 증인들이 우리에게 있으니 믿음의 창시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립니다(히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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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맞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차단시키던 로마 카톨릭의 횡포가 끔찍했던 중세 암흑시대에 성경 번역으로 목숨을 잃은 믿음의 선진들에 비하면 우리의 노력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을 만날 때 그러한 믿음의 선진들도 함께 만나 크게 기뻐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빨리 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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