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원어/영어 분석 연구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본절에 주어는 형제 사랑입니다. ‘계속하고’로 번역한 헬라어 ‘menetō(메네토)’는 ‘머무르게 하다, 지속되게 하다, 지켜내다, 따르다’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형제 사랑을 지켜내라(지속하라)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손님’으로 번역한 헬라어 ‘philoxenia(필로엑시아)’는 ‘친애하는, 친절한, 친구’를 뜻하는 ‘philos(필로스)’와 ‘외국인, 낯선 사람, 손님’을 의미하는 ‘xenos(제노스)’의 합성어로 ‘외국인, 나그네, 손님을 친절하게 영접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잊지말라’로 번역한 헬라어 ‘epilanthanomai(에필란뜨에노마이)’는 ‘잊다, 소홀히 하다, 무시하다, 등한시하다’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인(손님) 대접하기를 등한시 말라. 이로써 어떤 자들은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했기 때문이라(gar)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본절에 ‘생각하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오는 것은 한국어 문법상 한 번만 사용하면 어색해지기 때문인데 원어에는 한 번만 나옵니다. 이 ‘생각하라’는 헬라어 ‘mimnéskó(밈네이스코)’는 ‘기억하다, 상기시키다’란 의미로 신약에 총 23번 나옵니다. 또한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은 잘못된 번역입니다. 이 문장은 “hōs(호스) kai(카이) autoi(오토이) ontes(온테스) en(엔) sōmati(소마티)”로 직역하면 “너희들 또한 그 몸 안에 있는 것처럼(as also yourselves being in the body)”입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갇힌 자들을 기억하기를 너희도 함께 갇힌 것같이, 학대당하는 자들은 너희 또한 그 몸 안에 있는 것처럼 하라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위 번역 그대로 괜찮지만 ‘사람은’이란 단어는 덧붙여진 것이고 또 빠진 단어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문법에 맞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pasin) 안에(en) 결혼을 존귀하게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라(gar)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돈을 사랑하지 말고’는 의역인 것 같습니다. 원어로는 흠정역에서 번역한 “너희의 행실을 탐욕이 없게 하라”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뒷부분의 번역은 틀렸습니다. 개역개정은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로 번역했고 흠정역은 ‘너희가 가진 것들로 만족하라’고 번역했는데, 원어로는 ‘현실에(tois parousin) 만족하는 것으로(arkoumenoi)’입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실에 만족하는 것으로 너희의 행실을 탐욕이 없게 하라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위 번역 그대로 괜찮습니다. ‘무서워하지 않겠다’로 번역한 ‘phobēthēsomai(포베이떼이소마이)’는 ‘도망치다, 무서워하다, 두려워하다’이기에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를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노라”라고 해도 됩니다.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인도하던’으로 번역한 헬라어 ‘hégeomai(헤이게오마이)’는 ‘이끌다, 지도하다, 앞장서다’란 의미로 영어로는 ‘lead, leader’를 의미합니다. 생각하며’로 번역한 헬라어 ‘mnémoneuó(네이모네우오)’는 ‘상기하다, 기억하다, 언급하다’란 의미입니다. 헬라어로 ‘기억’이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가 여럿 나오는데, 이 단어는 특히 ‘잊은 적 없이 늘 기억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총 21번 등장합니다. 한국어로는 ‘유념하다’가 제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받으라’로 번역한 헬라어 ‘mimeomai(미메오마이)’는 ‘흉내 내다, 따르다’란 동사로 특별히 귀감이 되는 사람이나 멘토를 모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이끌던(인도하던) 자들을 유념하여 그들의 행실의 결말의 주의하여 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본절 그대로 좋습니다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다른 교훈’으로 번역한 헬라어 ‘xenais(제나이스) Didachais(디다카이스)’는 ‘낯선 교리’ 또는 ‘타(이방) 교리’라는 의미입니다. ‘끌리지 말라’고 번역한 헬라어 ‘parapheresthe(파라페레스떼)’는 물에 떠내려가는 것처럼 ‘휩쓸리다(carried away)’란 의미입니다.

‘굳게 함이’로 번역한 헬라어 ‘bebaiousthai(베바이우스따이)’는 ‘강하게 하다, 단단하게 하다, 견고하게 하다’란 의미입니다. ‘아름답고’로 번역한 헬라어 ‘kalon(칼론)’은 ‘아름답다, 선하다’란 뜻이 있는 ‘kalos(칼로스)’에서 파생한 단어인데 총 54번 등장하는 모든 구절에서 대부분 ‘선하다(good)’로 번역됐고 몇 번은 ‘더 낫다’로 번역됐습니다. 따라서 어원에는 ‘아름답다’란 뜻도 있지만, ‘선하다’로 번역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행한 자’로 번역한 헬라어 ‘hoi(호이) peripatountes(페리파툰테스)’는 직역하면 ‘걷는 자’이고 의역하면 ‘행하는 자’입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가지 낯선(이방) 교리에 휩쓸리지 말라 음식이 아닌 은혜로 마음을 굳건케 하는 것이 선하기 때문이며(gar) 그것으로 행하는(걷는) 자들은 유익을 얻지 못했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본절에 ‘제단’이 두 번 나오는데 원어에는 한 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본절의 ‘장막’으로 번역한 헬라어 ‘skēnē(스케네)’는 다른 구절들에서도 설명했듯이 ‘성막’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성막을 섬기는 자들은 거기에서부터(ex hou) 먹을 권한이 없는 제단이 있느니라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영문’으로 번역한 헬라어 ‘parembole(파렘볼레이)’는 ‘진영, 막사, 진열’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불사름이라’로 번역한 헬라어 ‘katakaietai(카타카이에타이)’는 ‘불태우다, 완전히 불에 타 없어지다’를 의미하는 ‘katakaió(카타카이오)’에서 파생한 단어인데 ‘소각되다’로 번역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따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죄를 위한 짐승들의 피는 대제사장이 성소 안으로 갖고 들어가고 그것들의 몸은 진영 밖에서 소각되기 때문이라(gar)”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위 번역 그대로 괜찮습니다. 단 ‘거룩하게 하려고’로 번역한 ‘hagiazó(하기이애드조)’는 ‘거룩하다’로 번역해도 되지만 ‘거룩히 구별하다’로 번역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1절처럼 ‘영문’은 ‘진영’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또한 ‘나아가자’로 번역한 헬라어 ‘exerchōmetha(엑서르코메따)’는 ‘나아가야 하리라’입니다.

따라서 본절을 좀 더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영 밖 그분께로 나아가야 하리라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장차 올’로 번역한 헬라어 ‘mellousan(멜로우산)’은 ‘다가오는, 도래하는’이란 의미입니다. ‘찾나니’로 번역한 헬라어 ‘epizéteó(에피제이테오)’는 ‘묻다, 찾다, 바라다, 구하다’를 뜻하는 단어인데, 특히 심화된 감정과 열정을 담고 있는 단어이기에 영어로는 ‘seek after, eagerly seek’이란 표현으로 번역하기에 ‘구하다’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절을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여기서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나 도래하는 것을 구하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본절의 ‘항상’으로 번역된 ‘pantos(판토스)’는 ‘모든, 모두, 누구나, 온갖, 전체’를 의미하는 단어로 어떤 경우에는 ‘항상, 계속해서’란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어 문장에 보면 ‘pantos(판토스)’를 수식하는 ‘~통해, ~에 의한, ~때문에, ~을 이유로’란 헬라어 ‘dia(디아)’가 있기 때문에 ‘항상’이 아닌 ‘모든 것들에 의한, 모든 것들 때문에’로 번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사’로 번역된 헬라어는 ‘희생 제물’을 뜻하는 ‘Thysian(띠씨안)’으로 단수형이며 신약에 총 11번 나옵니다(11에 대한 의미는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드리자’로 번역한 ‘anapherōmen(아나퍼로멘)’은 ‘드려야 하리라(should offer)’입니다. ‘증언’으로 번역한 헬라어 ‘homologeó(호몰로게오)’는 ‘같은 말을 하다, 동의하다’란 뜻으로 ‘고백하다, 선포하다’란 의미로 쓰이는데 특별히 히브리인들은 ‘찬양하다, 기념하다, 축하하다’란 의미로 썼습니다.

따라서 본절을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으로 인해 우리는 모든 것들에 의한 찬양의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리라 이는 곧 그분의 이름을 선포하는(고백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서로 나누어 주기’로 번역한 헬라어는 ‘koinōnias(코이노이아스)’입니다. ‘교제, 친교, 공유, 교통, 연합’ 등의 사귐을 나타내는 ‘koinónia(코이노이아)’를 말합니다. ‘잊지 말라’로 번역한 헬라어 ‘epilanthanomai(에필란뜨에노마이)’는 ‘잊다, 소홀히 하다, 무시하다, 등한시하다’란 의미입니다.

본절의 ‘제사’로 번역된 헬라어 ‘thysiais(띠씨애이스)’는 ‘희생 제물’을 뜻하는 ‘thusia(뚜시아)’의 복수형입니다.

따라서 본절을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de) 선을 행하는 것과 친교하는 것을 등한시 말라 하나님은 이와 같은 희생 제물들을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인도하던’으로 번역한 헬라어 ‘hégeomai(헤이게오마이)’는 ‘이끌다, 지도하다, 앞장서다’란 의미로 영어로는 ‘lead, leader’를 의미합니다. ‘영혼’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혼’을 뜻하는 ‘psuché(프수케)’입니다.

‘경성하기를’이란 뜻을 한문으로 찾아보니 ‘깨어있다’란 의미기에 맞게 번역됐습니다. ‘청산’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말, 진술, 서술, 연설’ 등을 의미하는 ‘logos(로고스)’인데 같은 단어가 그동안 했던 일에 대한 성과나, 있었던 일에 대한 진술을 주인에게 보고하는 것에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logos(로고스)’를 ‘돌려주다, 보상하다, 갚다’란 의미의 ‘apodidómi(아포디도미)’가 수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두 단어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단어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흠정역은 ‘회계 보고’라고 했는데, 틀린 표현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재정 관련 용어인 것 같아 좀 더 포괄적인 표현은 없을까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산 보고’가 제일 적합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습니다. 손익 계산을 해서 결과 보고한다는 의미의 ‘결산’은 재정 쪽에서도 쓰이는 용어지만 법률 쪽에서도 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법을 다루는 책이기에 법률쪽에서도 쓰이는 ‘결산’이란 용어가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근심’으로 번역한 헬라어 ‘stenazó(스테나조)’는 ‘신음하다, 탄식하다’란 의미입니다. ‘유익이 없다’로 번역한 헬라어 ‘alysiteles(어리시텔레스)’는 ‘unprofitable’ 즉, ‘무익하다’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본절을 원어와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를 이끄는(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마치 결산 보고를 할 것인 양 너희 혼을 위하여 경성하기 때문이라 그들이 기쁨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탄식으로) 하게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무익하기 때문이라(gar)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본절 그대로 좋은데 문장 끝처리가 ‘~때문이니(gar)’로 끝나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기 때문이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본절에 ‘기도하기를’이란 단어는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된 단어입니다. ‘더욱’으로 번역한 헬라어 ‘perissós(페리쏘스)’는 ‘넘치게, 풍성하게, 풍부하게, 열정적으로, 맹렬히, 격렬하게’란 의미입니다. ‘원하노라’로 번역된 ‘parakaleó(파라칼레오)’는 ‘격려하다, 촉구하다, 간절히 권고하다, 기를 북돋아 주다’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본절을 원어와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de) 내가 너희에게 더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너희가 더 맹렬히(열정적으로) 그리할 것을 촉구하노라

** 여기서 ‘그리할 것을 촉구한다’는 의미는 18절에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던 당부에 대한 것입니다. 더 열정적으로 기도할 것을 촉구한다는 의미입니다.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본절은 흠정역이 잘 번역했기에 그대로 가져옵니다. “이제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영존하는 언약의 피를 통해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께서”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온전하게’로 번역한 헬라어 ‘katartizó(카타리티조)’는 ‘완성시키다, 완전케 하다, 준비시키다, 강화하다, 설비하다, 회복시키다, 고치다’란 의미입니다. ‘자기’로 번역된 헬라어 ‘autos(오토스)’는 ‘본인, 당사자’를 의미하기도 하고 ‘그 , 그녀, 그것, 그들’ 등을 의미하는 광범위한 단어입니다. 하나님 ‘당신’을 뜻하는 단어인데, ‘자기’라고 하면 왠지 어색하게 들려서 ‘당신’이라고 하는 게 저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노라’는 단어는 원어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선한 일에서 너희를 완전하게 하사 당신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 앞에 매우 기쁜 것을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그분께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22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본절의 ‘권하노니’와 ‘권면’으로 쓰인 ‘parakaleó(파라칼레오)’는 앞에서도 적었듯이 ‘격려하다, 촉구하다, 기를 북돋아 주다, 간절히 권고하다’란 의미입니다. ‘간단히’로 번역한 헬라어 ‘brachus(브라쿠스)’는 ‘잠시, 간단히, 짧게, 조금’이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촉구하는 권고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너희에게 몇 자(간단히) 적었을 뿐이니라(kai gar)

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놓인 것’으로 번역한 헬라어 ‘apolelymenon(아폴레리메논)’은 ‘이미 풀려난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또한 ‘알라’라고 번역하면 마치 몰라서 알라고 하는 것 같은데, ‘Ginōskete(기노스케테)’는 ‘너희가 아느니라(you know)’로 번역해야 합니다. 본절에 ‘가서’라는 단어는 삽입된 것이지 원어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원어와 문법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형제 디모데가 풀려났다는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너희를 보리라

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인도하는’으로 번역한 헬라어 ‘hégeomai(헤이게오마이)’는 ‘이끌다, 지도하다, 앞장서다’란 의미로 영어로는 ‘lead 또는 leader’를 의미합니다.

너희를 이끄는(인도하는) 모든 자들과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이탈리아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본절에 ‘사람’은 원어에는 없는데 삽입된 단어이고 원어에는 있는 ‘아멘’이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원어에 맞게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은혜가 너희 모두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이로서 히브리서 1장부터 13장 원어 번역을 모두 마칩니다.

Published by tnb4word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 2:15)" 성경 관련 질문이나 코멘트는 gloryb2mylord@gmail.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I am a diligent student of the Word. Please reach out to me with any bible related questions or comments via the email address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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