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 보면 놀라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전율이 오거나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한 느낌 또는, ‘아 이런 구절이 있었네!’ 싶어 눈을 의심하는 느낌. 오늘은 ‘아, 이런 구절이 있었구나!’ 싶었던 내용을 나누려고 합니다. 몇 년 전 마태복음 24장을 읽을 때 그 장의 끝부분에 주인 오심이 더디다고 생각해 먹고 취하도록Continue reading “무화과나무의 위선과 예수님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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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율법, 믿음과 행위
복음은 단순하면서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오죽하면 복음이 전파된 지 얼마 안 된 바울의 때부터 이미 복음으로 시작해서 율법으로 마무리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성경을 여러 번 정독하며 읽는 가운데 성령이 조명해주신 것은 율법이 우리가 지켜야 할 법이라면, 복음은 그 법을 행한 분에게 묻어가는 것입니다. 율법이 what이면 복음은 who입니다. 율법이 걷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뜻한다면,Continue reading “복음과 율법, 믿음과 행위”
가룟 유다의 뉘우침과 참된 회개
성경의 많은 인물 중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만큼 이해 안 되고 모순처럼 느껴진 인물도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는 생각 안 했대도, 열두 제자 중 한 명으로 수년간 이적들을 봐 왔고, 그런 권능을 위임받아 행한 적도 있으면서, 고작 은 30에 주님을 팔아넘겼다는 것. 그리고, 정말 돈이 목적이었다면 왜 성소 안에 던지고 자살한 건지Continue reading “가룟 유다의 뉘우침과 참된 회개”
새 술은 새 부대에의 참된 의미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눅 5:37-39)” 누가복음 5:37-38절은 마태와 마가에도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지만 누가복음에만 39절이 더해져 있습니다. 영어 킹제임스로는 “No man also having drunk old wineContinue reading “새 술은 새 부대에의 참된 의미”